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사 추천 - 아리엘매직 ArielMagic Tours
남사 카페를 찾아보니,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가도 자리가 많아서 어렵지 않게 현장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우유니 소금 사막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많은 시기에는 미리 카톡으로 투어사에 연락해 예약을 잡는 편이 안전할 수도 있다.
- 아리엘 투어사 : https://arielmagictours.com.bo/
- 브리사 투어사 카톡 아이디: brisatours
- 오아시스 투어사 카톡 아이디 : victoroasistour
Uyuni, 볼리비아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아리엘매직 투어사를 선택했다.
장점이자 단점은 투어에 오는 거의 모든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점인데, 결과적으로 우리는 좋은 사람들만 만나 아주 즐거운 투어를 했다.
투어 내용은 어느 투어사나 거의 동일하고, 한국인 감성에 맞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무래도 한국인이 많은 투어사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한국인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투어가 끝나면 사진을 공유하는 재미가 있다.
단, 가이드를 잘 만나는게 투어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의 없는 가이드는 설명이나 컨텐츠가 부실할 뿐 아니라 사진도 잘 안찍어준다.
아리엘매직 투어사 사무실에 가득한 한국인들의 이름과 후기들.
판초를 유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계 방향 남미 여행을 하기 때문에 페루 여행 중에 판초를 사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남미 여행을 하게 되면 판초를 투어사에서 대여해도 된다.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 종류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는 시간대별로 나누면 크게 4 개 시간대의 투어가 있다.
- 선라이즈
- 데이 (10시 ~ 15시30분)
- 선셋
- 스타라이트
우리가 갔던 아리엘 투어사의 경우, 위 4개 시간대 중 한두개를 묶어서 하나의 투어로 취급했다.
아래처럼 최소 두 개의 인기있는 투어를 하면 시간대별로 우유니 소금 사막을 모두 줄길 수 있다.
- 풀데이 + 선셋
- 스타라이트 + 선라이즈
우리는 우유니 2박 3일 일정동안-스타라이트 + 선라이즈
-선셋 + 스타라이트
-풀데이 + 선셋
이렇게 세 개 투어를 했다.
우유니에서는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 외에는 할 게 없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많은 투어를 하게 된다.
모든 투어 중 스타라이트 투어의 경우 날씨 운이 좋아야 한다.
두세번의 스타라이트 투어를 하더라도 제대로 별을 못 보기도 한다.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 후기 - 3월 우기 기준
- 스타라이트 + 선라이즈 : 새벽 3시30분 ~ 7시
- 준비물 : 경량 패딩, 핫팩 등의 방한 용품
우리가 우유니 소금 사막에 첫 발을 내딛은 투어가 스타라이트 투어였다.
투어사 집합 시간 기준 새벽 3시30분에 시작하는 스타라이트 투어의 경우 옷을 따뜻하게 잘 입고 가야 한다.
핫팩도 도움이 된다.
우유니 소금 사막에 도착했을 땐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눈이 어둠에 적응하자 밤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운이 정말 좋았다.
노출 시간을 늘린 촬영 기술도 한 몫했지만, 육안으로도 잘 보일만큼 별이 많이 보였다.
이때까지는 우유니 사막의 모습은 전혀 보지 못하고 별구경을 실컷 했다.
우유니 사막에 해가 떠오르며 서서히 소금 사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첫 투어 때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아름다운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의 일출도 제대로 즐겼다.
해가 뜨고 주위가 밝아지자 꿈에 그리던 우유니 소금 사막이 어디로 눈을 돌려도 펼쳐져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3월은 우기에 속해서 우유니 소금 사막 바닥에 발목 아래 정도 높이로 물이 차있었고, 그 덕분에 산과 하늘이 물에 비쳐 한 층 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해가 뜨니까 추위도 좀 가시고 아름답고 비현실적인 우유니 사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2. 선셋 + 스타라이트 : 16:30 ~ 22:00
- 준비물 : 모자, 선글라스, 방한용품
두 번째 우유니 투어로는 선셋과 스타라이트를 결합한 투어를 갔다.
선셋 + 스타라이트 투어 때는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조별과제 느낌의 단체샷 촬영도 했다.
저마다의 투어사 차를 타고와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
우유니 사막은 엄청 넓어서 각자 멀찌감치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우유니 사막을 구경한다.
그래서 차 여러대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데 이 날은 차 6-7 대가 모여있는 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의 일몰 역시 아름다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밝은 대낮의 우유니 소금 사막이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우유니 소금 사막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너무 어두워져서 제대로 된 인물 사진은 점점 찍기 어려워진다.
선셋 즈음에는 사진 촬영보다는 우유니 사막을 눈에 조금이라도 더 담아두기에 집중했다.
우기의 우유니에는 하루에 한번 이상은 비가 내렸고, 이 투어 때도 결국 비가 내렸다.
비가 오기 전에도 구름이 잔뜩 끼고 흐려서 결국 별을 보지는 못했다.
이 날 새벽 첫번째 스타라이트 투어에서 별을 봤던 게 새삼 감사했다.
별을 못 보게 되자 가이드들이 열심히 야광봉으로 여러 가지 형상을 그려가며 기념샷을 찍어준다.
3. 풀데이 + 선셋 : 10:30 ~ 19:30
- 준비물 :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많이. 덥더라도 긴팔 긴바지 입기
풀데이 투어 1. 기차 무덤
풀데이 투어의 시작은 기차 무덤이다.
못 쓰게 된 옛날 기관차들이 버려져 있는 곳인데, 볼리비아 광산 전성기 시절에 사용되었던 기차들이라고 한다.
지금은 우유니 한 편에 이렇게 버려져 잠깐 머물다 가는 관광지의 상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풀데이 투어 2. 콜차니 염전마을 기념품 거리
다음은 콜차니 염전마을의 기념품 거리이다.
염전 채취 후 가공을 통해 나온 소금이나 수공예품 등 다양한 관광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긴 우유니 사막 풀데이 투어 동안 화장실을 갈 기회가 한두차례 밖에 없기 때문에 우유니 사막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곳이다. (유료 화장실이지만 깨끗하지는 않다)
우유니에서 사온 거의 유일한 기념품 장식용 소금.
다음 코스는 드디어 우유니 소금 사막.
세계 각국 국기들이 꽂혀있는 곳에 갔는데, 태극기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
진작 알았으면 엄청 큰 태극기 챙겨가서 하나 더 꽂아놨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국기들이 펄럭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바람이 꽤나 세게 분다.
우유니 소금 사막 깊숙히 더 들어간 다음 점심을 먹었다.
화창한 날씨와 우유니 소금 사막의 경치 속에서 간단하게 피크닉 기분을 내는 코스는 참 잘 만든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본 가장 아름다운 식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을 못 가니까 밥이나 물은 조금만 먹었다.
Futbol sin frontera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로 친구가 된 아르헨티나 친구 Alejo 와 함께.
잠깐동안이지만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 유니폼 교환식을 가졌다.
사진을 찍을 시간은 충분히 주어졌다.
사실 사진 찍고 우유니 소금 사막 만끽하기 외에 다른 컨텐츠는 없으니까 :)
함께 데이 투어를 한 한국인들 덕분에 연예인 간접 체험.
역시 한국인은 사진.
그렇게 탄생한 우유니 점프 샷.
사실 이 점프 한번 직후에 고산병 때문에 어지러움 증상이 생겼지만 사진은 소중하니까.
역시 풀데이 투어에서도 의자 깔아놓고 조별 과제 수행은 해준다.
풀데이 투어 소금 호텔
선셋 보기 전에 소금 호텔에 들러 유료 화장실 사용, 잠깐의 휴식, 또 다른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우유니에서 나온 소금으로 지어진 호텔이라고 한다. 더이상 호텔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고 관광지로 거쳐 가는 곳이 되어 있었다.
마지막 선셋을 보러 다시 우유니 소금 사막 깊숙한 곳으로 이동해서 와인 한잔과 간단한 스낵을 즐겼다.
역시나 변화무쌍한 우기의 우유니 사막답게 곧 비가 내리며 꽤나 날이 쌀쌀해졌다.
잠깐 더 우유니 소금 사막의 일몰을 즐기다가 철수했고, 이틀 간 세번의 투어를 통한 우유니 사막 즐기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 꿀팁
- 확실히 우기의 우유니 소금 사막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비가 내린다.
- 스타라이트, 선셋 투어의 경우 정말 날씨운이 중요하고 기온에 맞는 옷차림, 특히 방한용품을 잘 준비해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혹시 모르니 고산병 약도 꼭 미리 복용하자.
- 선라이즈, 스타라이트, 데이, 선셋을 각각 한번씩은 경험하기를 권장하지만 컨디션이나 일정에 따라 선택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스타라이트와 데이 투어.
- 선크림이랑 모자 잘 챙기고 반바지 반팔은 가급적 피하는게 피부에 좋다.
- 장화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긴 장화를 착용하는게 좋다. 짧은 장화는 꽤 물이 많이 들어오고 사진상으로 예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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