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파스에서 쿠스코로 - 아비앙카 항공
우리의 남미 여행에서 이제 남은 여행 국가는 페루.
라 파스 1박 후 볼리비아 라 파스에서 아비앙카 항공을 타고 페루 쿠스코로 이동하기로 했다.
엘 알토 공항에 택시를 타고 여유있게 도착 했는데 생각지 못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볼리비아에서 출국을 할 때 Formulario 250 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 항공사 체크인하는 곳부터 위 QR 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formulario 250 을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우유니로 가는 길에 잘못 샀던 유심의 데이터가 바닥나는 바람에 모바일로 작성을 할 수 없었고 우리는 수기로 폼 작성을 해야 했다.
데이터가 안 되니 모르는 단어 번역도 못하고, 공항 직원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한참을 걸려 폼을 작성할 수 있었다.
볼리비아 입국 때 받은 작은 종이 서류
볼리비아 입국할 때 국경에서 받았던 종이를 출국할 때 제출했다.
이 종이는 볼리비아를 빠져나갈때까지 꼭 챙겨둬야한다.
쿠스코(Cusco) 에서 오얀따이땀보 (Ollantaytambo) - Taxidatum
Taxidatum 리마, 쿠스코 등 택시 요금
우리는 쿠스코 오얀따이땀보 왕복할 때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는 taxidatum 이라는 사이트에서 시간,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해 예약 가능하고 승차당 34 달러이다.
출발지 도착지에 따른 택시 요금은 taxidatum 홈페이지 예약 화면에서 위와 같이 확인 가능하다.
Taxidatum 에서 예약한 택시를 타고 성스러운 계곡, 친체로, 모라이 등 근교 투어도 가능하다.
쿠스코 공항에서부터 오얀따이땀보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가는 길이 예뻐서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유니부터 라파스까지 고산지대에 며칠을 머물다가 오랜만에 고도가 낮은 지역으로 가니 컨디션이 한결 좋아졌다.
오얀따이땀보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마을인만큼 상점도 꽤 많고 마을 곳곳에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르마스 광장 주변에 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고 저녁이 되면 관광객들로 붐볐다.
우유니에서 맥주 한 잔을 마셨다가 고산병으로 밤새 고생하고 나서 고산지대에서는 조심했던 맥주를 오얀따이땀보에서는 드디어 마실 수 있었다.
오얀따이땀보, 기차역 안에 있는 숙소, El Albergue Ollantaytambo
Estación de Tren, Av. Ferrocarril 1, Ollantaytambo 08675 페루
Valle Sagrado, Av. Ferrocarril, Ollantaytambo 08675 페루
우리가 오얀따이땀보에서 이틀동안 묵었던 숙소는 페루레일, 잉카레일 기차가 들어오는 오얀따이땀보 기차 역 안에 위치해 있는 El Albergue Ollantaytambo 라는 숙소였다.
보통 페루레일이나 잉카레일 기차 시간이 다가오면 마추픽추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오얀따이땀보 기차 역 출입 게이트에는 직원들이 상주하며 출입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우리가 택시에서 내려 숙소로 들어가기 위해 기차역 입구로 들어갈때 알베르게에 투숙한다는 얘기를 했더니 바로 입장을 시켜주었다.
El Albergue Ollantaytambo 에서 조식을 먹을때 기차 탑승객들이나 페루레일, 잉카레일 기차를 구경할 수 있다.
기차 시간이 촉박할 경우 조식 테이크아웃을 해올 수도 있다.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서 식사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오얀따이땀보 알베르게 로비에서는 여러 굿즈를 판매하기도 하고,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아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2박 투숙했던 8번방.
방 열쇠에 함께 달린 방 번호표도 나무로 되어 있어 예뻤다.
우리가 남미에서 갔던 숙소 중 가장 큰 침대가 있었던 El Albergue Ollantaytambo.
문 앞 책상에는 프리 드링크 (물) 와 웰컴 과일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침실 뒷쪽으로는 옷걸이와 화장실, 세면대 공간이 있고 방 크기가 2명이 지내기에 충분히 넓은 편이었다.
숙소에 있는 식당에서는 조식과 석식을 하는데, 마추픽추에 다녀온 둘째날 저녁에는 여기에서 저녁을 먹었다.
우리는 치미추리 소스와 함께 나오는 양고기 요리와 채소가 많이 들어간 야채 파스타를 먹었다.
알베르게 오얀따이땀보 식당은 음식도 정말 맛있게 했다. 오랜만에 고산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왔으니 맥주도 마셨다!
✅ El Albergue Ollantaytambo 총평
- 마추픽추로 가는 페루레일, 잉카레일 이용이 아주 편함. 식당에서 조식 먹고 앉아있다가 여유있게 기차 타면 됨.
- 페루레일, 잉카레일 티켓 오피스와도 가까움
- 숙소 식당 음식 맛있음
- 숙소 내부가 예쁘고 방도 넓고 아늑했음
- 방 위치에 따라 기차 소음에 취약할 것 같지만, 우리가 묵었던 8번 방은 소음을 크게 못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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