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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볼리비아 우유니 이동 준비 - 살타 to 라 끼아까 버스 예매, 살타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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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이과수 일정을 마치고 국내선을 타고 살타로 날아갔다.

살타는 볼리비아 우유니로의 육로 이동을 위한 버스를 타기위해 거쳐가야하는 도시였다.

아르헨티나 살타 (Salta)

-> 아르헨티나 국경 마을 라 끼아까 (La Quiaca) 로 야간 버스 이동

-> 육로로 볼리비아 국경 넘기

-> 볼리비아 비야손 (Villazon) 마을의 버스 터미널로 이동

-> 볼리비아 우유니 (Uyuni) 로 버스 이동

위와 같은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살타에서는 체력을 비축하며 여유롭게 쉬어가기로 했다.

살타 맛집 추천, El Charrua

El Charrúa (Paseo Güemes)

Gral. Martin Güemes 186, A4400 Salta, 아르헨티나

살타에 도착해서 첫 식사를 한 식당 El Charrua.

세시무렵에 갔음에도 사람이 많았다.

아르헨티나 답게 아사도와 스테이크 메뉴가 주를 이루었다.

엘 칼라파테,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과수에서와는 다르게 착한 가격. 내가 생각하고 온 아르헨티나의 고기 가격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주구장창 먹었던 소고기였지만, 이제 아르헨티나를 떠난다는 생각에 다시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Bife de Chorizo

유쾌한 직원 아저씨가 추천해준 소고기 스테이크 Bife de Chorizo.

Chorizo 스테이크는 이과수에서 묵었던 호텔에서 먹은 후 두번째였는데 두 번 모두 아주 만족스러웠다.

주문한대로 미디움레어의 완벽한 굽기로 구워져서 나왔다.

함께 먹은 파스타는 별로 맛이 없었지만 스테이크는 최고였다.

 

 

El Charrua 는 음료 맛집이기도 하다.

레모네이드에 민트가 들어간 것 같았는데 내가 먹어본 레몬에이드 중 최고였다.

저렴한 가격에 양도 엄청 많이 준다.

 

식사를 마치면 제공되는 하얀색의 정체 불명 음료인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으면 몇 잔을 더 마시고 싶은 맛이었다.

요거트 맛에 나는 발효 음료 같았는데 이 식당 이후로는 먹어보지 못해서 결국 정체를 파악하는데 실패했다.

아르헨티나 여행을 하며 관광지 위주로만 다니다보니 낮은 물가를 체감할 수 없었는데, 살타에서 드디어 현지 외식 물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 500 g 포함한 식사가 28000 페소 (대략 4만원).

살타 (Salta) 에서 라 끼아까 (La Quiaca) 로 가는 야간 버스 예약하기

Terminal de Ómnibus de Salta

Av. Hipólito Yrigoyen 339, A4400 Salta,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우유니로의 여정을 시작하려면 먼저 살타에서 버스를 타고 라 끼아까 이동해야한다.

그 버스 티켓은 살타의 버스 터미널에서 현장 발권 또는 온라인으로 발권이 가능하다.

https://www.busbud.com/en?outbound_date=2024-05-16&adults=1&destination_location%5B112982%5D=true&origin_geo_entity_id=49d40b93-a2c0-4f30-8750-8811be66937e&destination_geo_entity_id=6e240ce2-fc6b-480a-8756-803af22bf6f9&origin_place_type=city&destination_place_type=point-of-interest&origin_geohash=6e96zx&destination_geohash=6s1672&destination_location%5B11083%5D=true

살타 (Salta) - 라 끼아까 (La Quiaca) 버스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약하려면 위 busbud 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살타 버스 터미널 승강장.

살타 버스 터미널에는 많은 버스 회사들의 창구가 들어와 있는데, 라 끼아까로 가는 버스는 발룻 (Balut) 에서만 탈 수 있다.

살타(Salta) - 라 끼아까 (La Quiaca) 버스 정보

버스 회사 : Balut

버스 시간표 : 05:30, 10:30, 15:30, 22:00, 00:00

소요 시간 : 7 시간

비용 : 9,750 페소 (대략 15,000 원)

 

Balut 창구에 가면 라 끼아까로 가는 버스 시간표 정보가 창구 유리에 붙어 있고, 무뚝뚝하고 사무적인 태도의 직원이 발권을 해준다.

우리는 볼리비아 국경이 열리는 시간이 아르헨티나 시간 기준 오전 7시라는 점과 비야손 (Villazon) 에서 우유니 (Uyuni) 로 가는 버스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정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는 세미 까마 (Semi Cama) 형태의 버스로 좌석이 150 도 정도 젖혀지는 비교적 편안한 버스이다.

살타에서의 숙제였던 살타에서 라 끼아까로 가는 버스 티켓 발권 완료.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 살타

 
 

살타에 머무르면서 도시를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보는 곳마다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같은 대도시에서와는 다르게 돌아다닐때 크게 긴장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기분도 들어서 마음이 편했다.

물가도 관광지에서 벗어난 현지 물가여서 마음이 더 푸근했다.

 
 

살타의 중심지와 같은 7월9일 광장에는 사람도 많고 비둘기도 많았다.

그 앞에는 많은 현지인들이 가는 바실리카 성당이 있다.

 
 

3월의 살타 역시 여름 날씨였다.

낮에는 걸어다니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꽤 더워서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쉬기도 했다.

 

볼리비아로 떠나기 전, 살타의 바버샵에서 머리도 잘라보았다. 남미 스타일까지는 도전하지 못하고 한국 스타일 사진을 보여주며 잘라달라고 한 결과 8000 원 정도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마지막은 1박 2일동안 잘 쉬었던 살타 숙소 Design Suites Salta 에서 내려다본 살타 시내 뷰.

 

이제 아르헨티나 끝, 볼리비아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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